세상의 변화가 놀랍다. SF 소설이나 영화가 점점 현실화 되어 가는 듯. TV만 봐도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광고 상품들이 변화했고, 지나간 세대를 살아온 노인들은 알 수가 없는 상황들이 벌어진다. 그러더니 인간을 위해 로봇에 로봇의 작동을 멈출 스위치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소리가 나온다.

예전과 달리 요즈음 배우들은 연기를 참 잘한다. 태어나면서 부터 매체를 접한 사람들. 그들은 사물을 빨리 이해하고 감정들의 세밀한 부분까지 이해를 한 것 같다. 세밀한 감정표현을 하고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이해능력이 생겼다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인류는 이제 진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 같다. 그에 반하는 종류의 사람들이 최순실 등일 것 같다. 박대통령도 세상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으로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기에 과거에 머물러 세상 무서운 줄을 몰랐다. 자신의 역할을 모르고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음에 놀랍다. 하지만 그녀는 대신 다른 것을 강하게 가졌을 것이다. 자신이 대통령이라는 정체감을.

과거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통 추리소설이나 SF소설들을 잘 읽지 않았다. 보이지 않은 세밀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급변하는 물질계의 변화를 쫓아가느라 급급했기 때문이라고 여긴다.

이제 결핍감을 넉넉함으로 바꾸고, 소유를 나눔으로 바꾸고, 편안함으로 사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한다.

2017.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