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758건
영리함 vs 멍청함
2021-10-08
꼬맹이 시절 내게 편안함을 늘 선물하는 '소공녀(프랜시스 호지슨 버넷)'는 크면서도 나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 같은 작가가 쓴 '소공자' '비밀의 화원' 등도 사랑스러움이 가득 담긴 책이었다. 그러나 내가 커서까…
  
자신의 위대함을 느끼고 실현하는 방법
2021-10-03
매일 입는 옷, 크게 더러운 것이 묻지 않아도 입고 다니면 때가 낀다. 그래서 빨래를 한다. 그리고 몸도 씻는다. 그러나 마음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마음에 때가 끼어도 잘 알아차리지를 못 한다. 불편한 마음이 …
  
자신을 지키고 키우는 것이 삶
2021-09-26
때가 되면 해가 뜨고, 때가 되면 해가 진다. 달은 차면 기울고, 이런 자연은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오묘하기가 짝이 없다. 산촌에서 식물들과 가까이 살면 그 오묘함과 진정한 삶에 조금은 다가가는 것 같다.산촌에…
  
인간, 위대함을 실현하는 존재
2021-09-25
나는 가끔 어린 시절 책에서 만난 네모 함장이 그리워진다. 그는 프랑스의 소설가 쥘 베른이 쓴 공상 과학 소설 ‘바다 밑 2만리’의 주인공으로, 바다를 사랑하고 자유를 갈구하지만 알 수 없는 고뇌 속에 외…
  
참으로 좋은 삶
2021-09-15
나는 폼을 멋지게 잡지 못하는가 보다. 내깐에는 폼이 나고 매력적이기도 한 데 말이다. 살아 오면서 만난 사람들 중 일부 사람들이 내게 생채기를 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기에 이런 생각을 해본다. 어떤 사람…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2021-09-04
나의 글은 대체로 인기가 없다. 대부분의 현실적인 사람들은 나의 글을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정도로 여긴다. 되새겨 보며 이해할 생각이 전혀 없다. 하지만 삶에서 소유개념을 넘어선 무엇인가를 찾는 사람들…
  
사는 재미 넷
2021-09-02
나는 구경하기를 좋아한다. TV 보는 것도 엄청 좋아한다. 적막한 산촌에서 번잡한 도시구경, 정치판의 싸움구경,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을 구경하는게 난 좋다. 드라마 보는 것을 특히 좋아한다.요즈음의 배…
  
나홀로의 삶
2021-08-29
나홀로 조용한 산촌에세 살면서 끼니 때가 되면 그때 나의 기분에 따라 있는 것 중에서 챙겨 먹는 것이 이미 내 몸에 박힌 습관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식사 준비로 반찬을 만들고 해야 한다는 것도 잊었다. 식사를 …
  
오로지 나로서 산다
2021-08-28
나는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몰랐다. 그저 내게 주어지는 대로 나의 길이라 생각하고 살았을 뿐이었다. 그러니 나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확신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 내게 많은 사람들…
  
나, 완전변태를 이룬 존재
2021-08-26
전에 서울에서 살던 삶에서 나는 나도 모르게 짐을 이고 지고 살았다. 짐이 살면서 가벼워질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짐은 점점 무거워져 나는 몸을 제대로 펼 수도 걸을 수도 없었다. 주저앉은 나는 짐에 눌려…
  
사는 재미 셋
2021-08-24
나는 엉터리 그림을 파워포인트로 그리며 아름다움도 만난다. 하지만 그림의 대상이 예뻐서, 멋있어서 나의 그림 흉내가 제법 괜찮은 느낌을 주어서 재미있을 때가 많다. 나의 떨리는 손으로 마우스를 움직여 그린 …
사는 재미 둘
2021-08-19
나는 파워포인트로 그림을 그려왔다. 그런 시도를 한 것은 나의 글에 곁들일 이미지를 직접 마련하려는 것에서 출발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나의 책 3 권, '은퇴하고 사는 법' '당신을 닮은 사람들' '과거에서 날아온…
사는 재미 하나
2021-08-10
사람들은 흔히 '사는 재미가 없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사는 재미'를 생각하니 재미로운 일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산촌을 걸으면서 신기함과 함께 재미있는 것을 항상 본다. 그것도 매일 다…
나는 노래기 사냥군
2021-07-25
나는 요즈음 노래기라는 벌레의 사냥군이 되었다. 하루에 십여 마리를 보이는 족족 무차별하게 죽인다.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면서 살생을 한다. 그들이 주는 느낌은 지저분할 것 같다는 것이다. 인터…
노인생활 적응훈련
2021-07-19
몇 년 전에 마을 할머니가 요양원에 가셔서 방문을 했었다. 병실에 주욱 누어있는 노인들을 보며 순간 충격을 받았다. 노인들의 상태는 저마다 달라 보였다.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그곳의 작은 침대에 고정된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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