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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7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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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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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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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일은 나의 생일이다. 그러니 지금 나는 69년을 산 것이다. 돌아보니 참 무모하게 살았다. 멍을 때리며 학교를 다녔고, 직장생활도 했고, 창업도 했다. 폭삭 망해도 봤다. 직장을 구하기 위해 자격을 전혀 갖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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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스타일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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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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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부산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면서 한숨이 나왔다. 최고가의 자동차를 모는 젊은이가 초등학생인 아이를 포함한 일가족이 탄 차에다 대고 "거지차 타는 부모가 안부끄럽냐?"라며 나이차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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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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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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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TV 뉴스를 보면 세상의 부분 부분은 아비규환 같다. 삶을 편한 마음으로 살지 못한다. 잘 먹고 살면서도 말이다. 먹는 것이 우선하는 것은 모든 생명체가 기본적으로 먹어야 생명을 유지해 갈 수 있기 때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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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느끼는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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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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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서 마당의 땅을 본다. 얼음이 녹으면서 땅은 조금 솟아 오르고 부드러운 흙으로 바뀐다. 신기하다. 그 흙 속에서 뾰족한 새싹이 올라온다. 신비로움에 몸이 떨린다. 자연의 흐름, 서로 도우며 흐름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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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머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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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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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다녀온 화장실, 아침에 가니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어쩌다는 화장실 변기 사용 후 물을 내리지 않았음을 보기도 한다. 오랜 시간 해오던 일도 잊고 순간 그 자리를 떠났다는 것은, 그순간 다른 곳으로 이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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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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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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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늙어감을 한적한 산촌에서 즐기고 있다. 늙어가며 나는 축복의 존재임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익어가는 중이라고 느껴진다. 아직도 여전히 학습중이고, 나 자신의 성장을 느끼기 때문이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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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기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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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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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가 한 강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길'에 노인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
등은 활처럼 구부정해지고 머리칼은 마른 꽃처럼 하얗게 세고 이마에는 주름이 가득해진다. 한 번 앉으려면 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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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추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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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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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행복을 추구한다. 행복한 느낌에 계속 잠겨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런 '행복이란 자신에게 무엇일까' 또는 '행복해 지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가볍게 행복을 추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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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70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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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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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나이가 70이 되었다. 불가사의한 삶, 생각 밖의 갑작스러운 우연, 예측이 불가능한 굴곡진 삶의 전개 속에서 나이 70이 되었다. 나는 그런 내가 대견해 흐뭇하다. 나는 나의 산촌에서 배가 고프면 나의 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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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그리고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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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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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복잡해 졌고, 과잉 인구와 환경문제로 지구는 매우 아프다. 불안해진 삶이어서인지 종교에서 일으키는 사건 사고들이 많은 것 같다. 종교가 생겨나게 되는 인간의 욕구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인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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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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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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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하늘에서 빛나고 있다.비치는 햇살을 바라 본다.비치는 햇살을 맞는다.햇살이 옷을 파고든다. 비가 온다.오는 비를 바라 본다.오는 비를 맞는다.빗물이 몸에 스며든다.바람이 분다.부는 바람을 본다.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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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밖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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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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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나를 찾아와 '파수대'라는 그들의 선교지를 주고 갔다. 받은 거니 페이지를 훌훌 넘겨 봤다. 그러다 그들이 원하는 삶의 모습을 표현한 페이지를 만났다.예수는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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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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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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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러 해 전에 종교라는 것을 초월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전에 교회에 다니기도 했다. 그리고 죽을 것 같은 순간에 믿음이 가득 찬 듯한 목회자의 외침에 위로를 받기도 했다. 내가 만난 고난은 붓다의 말씀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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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네 삶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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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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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가 수확되어 텅 빈 논, 하지만 여전히 생명이 자라고 있다. 밑이 잘려나간 벼의 밑 부분에서 파란 싹이 새로 나서 자란다. 생명이 남아있으면 생장을 계속하려는 것이 바로 생명의 본능인가 보다. 싹을 내고 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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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개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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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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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COVID-19 와 긴 장마, 거기에 연속해서 침공해 온 태풍. 전방위적인 재난을 만난 것 같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방향을 알아가는 듯 하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고마운 일이다.내가 사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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