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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7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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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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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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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산책을 저녁 무렵 했다. 바닷물이 밀려오고, 갈매기가 떼를 지어 날고, 잠자리들이 공원을 날았다. 커다란 울림통을 가진 듯한 뱃고동이 깊은 아름다움을 알리는 세상이 나의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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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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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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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휘적휘적 길을 가다 가끔 어떻게 내가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내가 사랑스럽다. 어떻게 무겁던 몸을 추스리고 이리 가볍게 되었을까 의아해 하며 자랑스럽다. 나는 그런 내가 참으로 좋다. 환골탈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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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유를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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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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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나의 관심은 같다. 욕구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생각을 하며 깨어나고 자면서도 생각한다. 그 방향으로 아주 조금이라도 늘 나아가고 싶어한다. 나의 삶과 행동의 의미는 궁극적 관심, 궁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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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로 만난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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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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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길로 나선다.개울을 따라 걷는다.다양함을 따라 걷는다.산을 따라 걷는다.새들의 지저귐을 따라 걷는다.다양한 풀들을 따라 걷는다.나비도 개구리도 뱀도 온갖 생명체들이 즐기는 길.오르락 내리락.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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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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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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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을 버는 일에서 물러나 생산활동을 하지 않고 놀고 먹으며 지낸다, 은퇴자란 얘기다. 사회 활동에서도 손을 떼고 은거하여 한가히 삶을 즐기고 있다. 은퇴의 전형적인 삶, 완벽한 은퇴라 여겨진다.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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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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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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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생명체들은 무엇이 되었든 신비로운 예쁨을 가지고 있다. 오른쪽 사진의 나무는 전형적으로 예쁜 피어나는 잎을 가진 나무의 모습인 듯하다. 신록의 색 저마다 다르다. 나무가 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도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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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겨울의 길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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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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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걸어가는 길이 목적지로 인도하는 길인지 모를 때 발걸음은 느려진다. 이리저리 살피며 걷는 불안한 걸음걸이. 그러다 막다른 곳에 이르면 당황스럽고, 두렵고, 되돌아 길을 찾으며 공포를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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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삶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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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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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던 나뭇잎을 다 날려보냈다.바람은 그 작업을 더욱 수월하게 했다.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드러났다.나란 존재에 촘촘하게 자리잡고 있는 잔 가지들.내 삶의 결과이다.나뭇잎은 때가 되면 다시 나의 잔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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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길이 주는 색다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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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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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가을의 맛이 잔뜩 나는 산촌의 길을 걷는다. 길은 나에게 색다르고 신선한 무엇인가를 늘 선물로 준다. 그러한 것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것들이 자연스레 나의 눈을 끌어 당겨 맛을 보게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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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극복의 대상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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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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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은 멕시코 국경에서부터 캐나다 국경에 이르기까지 4,285km에 이르는 장대한 도보여행 코스다. 그곳을 20 대의 젊은 여성이 홀로 걷는다. 그리고 쓴 책이 'wild'라는 책이다. 그 책이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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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밭의 재개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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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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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공동화 현상 재개발사업 등은 오래 살다보니 많이 보았다. 하지만 이것이 도시만의 문제가 아님은 이제야 알았다. 도시는 사람이 모여들고 규모가 점점 커지면 도시의 여러 기능들이 지역별로 나뉘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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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순'이라는 꽃을 피우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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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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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즈음 산골의 길은 걸으면서 미당 서정주 시인의 '국화꽃 옆에서'라는 시가 자주 생각난다. 한 송이 꽃인 인간 이화순을 제대로 꽃 피게 하기 위하여 그렇게 내게 고난이 많았던 것 같기 때문이다. 왜 이리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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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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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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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에게 난 짜증이 나 있다. 땅바닥을 보면 온통 개미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작은 개미이다. 실내에 있던 통나무를 밖에 내왔다. 보름 정도의 기간에 개미는 그 나무에 멋진 조각을 해 놓았다.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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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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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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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보면 너나없이 '돈이 있어야 산다'고 여긴다. 그러니 돈을 벌어야 하고, 내일을 위해 열심히 쌓아두어야 한다고도 여긴다. 나도 돈이 있어야만 살 수 있다고 여겼다. 우리 사회가 그렇게 알려주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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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에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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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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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이 예쁘다고 집의 귀퉁이 풀밭을 제비꽃을 그대로 두었었다. 두 해가 지난 올 해는 밭이고 꽃밭이고 제비꽃 투성이다. 봄부터 여름인 지금까지 그들을 제거하느라 제법 바쁘다. 그러다 비로서 알았다. 그들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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