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식물들은 저마다 해를 향하여 자신을 드러냅니다. 풀이 무성한 곳에서는 저마다 자신을 돌출시키기 위하여 키를 성큼 키웁니다. 탄소동화작용을 해야 하는 식물들, 햇살을 받으며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양분을 만들기에 그들은 해 바라기 입니다.
사람에게도 자신이 나아갈 방향, 삶의 목적이 필요합니다. 식물이 태양의 햇살을 바라듯이 사람도 궁극적인 삶의 목적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비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네는 비전이 모호하기에 길을 자주 잃습니다. 태양처럼 확실하게 인류의 이상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면서 엉켜버린 삶, 모호해진 인생 여정. 세상이 아주 복잡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복잡하게 얽힌 숲의 나무와 풀, 그들은 자신들이 상상할 수 없이 높은 곳에서 내려쪼이는 태양만을 쫓아 움직입니다. 우리 인간의 이상적인 목적도 상상할 수 없는 높은 곳에서 쫓아오라고 합니다.
눈을 들어 삶의 궁극적 목적을 찾아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입니다. 자신이 무엇이 되어야 할지 아는 길입니다. 제대로의 삶, 만족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삶을 통해서 성숙을 지향 합니다. 식물이 해 바라기를 하듯이 인류 삶의 궁극적 목적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것이 긍정적 사고로, 성숙을 지향하는 곳에서 생깁니다. 긍정적 사고로 하는 꿈의 실현이 바로 창조작업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류에게 주어진 삶의 근본 과제라고 봅니다.
우리는 향일성의 식물처럼 인류에게 하나인 바른 가치관을 지향하고 뿌리를 깊게 내리며 오늘도 성장합니다.
visionary 이화순 lhs@visiona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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