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무리 조심을 하고 안전시험을 해봐도 완벽한 안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완전한 자신감으로 결정하지도 못합니다. 인간은 오감을 통해서 세상을 인지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무한한 요소들에 대해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상당한 진화를 해서 보이지 않지만 정신적, 영적, 형이상학적 세계에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무한한 요소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분석도 하고 연구도 해 봅니다. 또 전문가들에게 의견도 구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자문이나 연구로는 이성적 사고의 경계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물리적 한계 또한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길은 통찰과 직관에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내면의 감각입니다. 오감의 보이거나 만져지는 영역을 떠나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존재하는 감각 말입니다.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아상이, 우리의 깊은 곳에 있는 그 무엇과 일치해야 한다고 직관이 알려줍니다. 하지만 의심이라는 것이 그것을 방해합니다. 의심은 불안감을 키우며, 자신감을 깍아 먹고, 창조성의 발현도 방해합니다. 그래서 우리네는 자료를 계속 찾고, 남들의 관점을 살피며, 남을 따라하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우리는 이제 이런 행동을 멈추고, 내면 깊은 곳의 소리를 들으며,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들은 의탁하며 자신의 통찰과 직관이 맞다는 확신을 키워가야 합니다. 이것이 지금의 인류가 나아가고 있는 진화의 방향입니다.
스스로 가야 하는 이 길, 자신의 자아상을 찾아들고 자신있게 가기 바랍니다.
visionary 이화순 lhs@visiona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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