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에워싼 모든 것에서 배울 수 있음에도 우리는 곧잘 교재를 따로 챙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곤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루 하루 펼쳐지는 상황과 조건 속에서 생생한 학습의 과정을 밟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광활한 시야를 확보한 것입니다.
이렇게 확보된 우위의 조건에서 깨달아가는 크고 작은 것들이 이제까지의 삶의 여정을 완만하게 '모자이크' 처리해주고 그 뒤에 새로운 제 2의 막을 올려갈 것이라 기대가 만만합니다.
배울 수 있는 자세는 마음을 접고 한 풀 식힌 감정과 객관화를 추구하는 이성으로 무장되는 것 같습니다. 100개의 사물을 보아도 우리가 보고자 하는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을 취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폭넓게 있는 그대로를 최대한 자유로이 조망할 수 있는 시야와 시력의 확보이리라 믿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가고 계신 삶의 행보일 겁니다. 많은 학습을 하는 한 주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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