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고 그의 언행을 보면 그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짐작하게 됩니다. 자신감에 찬 확신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임을 느끼게 하는 사람, 참으로 보기가 힘이 듭니다.
사람을 알아가면서 처음에는 그가 말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말을 들으며 그런가 여겨도 봅니다. 하지만 알아갈수록 그의 말과 그는 다른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속이려고 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소유만 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진정성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인간은 자신이 가진 사랑과 이성의 힘을 발전시키면 시킬수록 더욱더 자신감이 넘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적 역할 때문에 마지못해 사는 인생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진정성에서 우러나오는 인생을 살기 때문이다. 자유와 조화를 포기하지 않고 베풀면 베풀수록, 다른 사람과 견실한 관계를 맺을수록, 우리는 잠재의식에 숨겨진 '나'를 분명히 깨달을 수 있다. 이런 깨달음을 얻은 인간에게는 자신이든 타인이든 낯설게 없다. 이상은 라이너 풍크가 에리히 프롬의 글을 '내가 에리히 프롬에게 배운 것들'이란 책에 인용한 것으로, 여기에 또 인용한 것입니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 얼마나 멋진 말입니까.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으로서 산다는 것이 진정한 삶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세상이 있는 그대로 보입니다.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은 막연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두려움을 넘어선 존재가 바로 위대한 인간입니다.
위대한 자신을 발견하고 오늘도 우리는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면서 자신을 성장시킵니다.
visionary 이화순
|
전체기사
2,907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