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면 포근함과 쌀쌀한 바람이 같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제 바람에서 꽃냄새가 나는듯 합니다. 오래전 사람이 피워낸 아름다운 꽃을 만났습니다. 그 꽃의 향기를 전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감동을 나누고자 하는 글이 날아다니면서 사랑을 전합니다. 감동은 꽃냄새를 담은 봄바람처럼 우리의 가슴을 훈훈하게 합니다. 그래서 오래전에 중앙일보 게시판에 있던 감동의 글을 하나 소개합니다. 장애인 아저씨가 지나가려는 나의 다리를 잡았었다.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인줄 알았다. 그러나 난 정말 돈이 없었다. 그냥 죄송하다고 지나치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계속 잡으면서 자신의 불편한 몸을 지탱하는 조그만 손수레 밑에서 핸드폰 하나를 꺼내셨다. 왜!! 그러시는지 해서 봤더니... 나에게 더듬는 말로 어렵게 말씀하셨다. "문~~~~자 ~~~아 하~~ 한~~~~번..." 그러면서 철자법이 다 틀린 작은 종이를 내게 보여주셨다. "나 혼자 설악산에서 좋은 구경하니 미안하오.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지? 내 집에가면 같이 놀러가오. 사랑하오" 라는 글귀였다.그러면서 열쇠고리에 붙여있는 한사진을 마구 보라고 어찌나 흔드시던지!! 조그만 사진속 주인공은 아저씨의 아내인 듯 보였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좋은 구경 하는 것도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먼지만 드시면서도 내내 아내 생각에게 미안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분의 사랑의 마음은 내게 참 포근함을 주었다. 봄의 아침 그리고 월요일, 사랑스러운 마음의 포근함이 두루 퍼지기 바랍니다. 남녘에는 벌써 꽃이 피어나고 한낮이면 포근함이 세상을 끌어 안습니다.
봄날의 강한 생동감으로, 벅찬 마음으로, 세상의 주인으로 사는 당신! 세상은 당신을 지키며 최선의 방향으로 최적의 방법으로 인도합니다.
visionary 이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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