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은 쌀쌀해도 낮은 따스한 봄기운으로 오는 봄을 예고 합니다.
정월 대보름도 지나고 입춘도 지났다고 날씨가 알려줍니다.
나무들은 이미 봄맞이 준비를 하고 날씨 변화에 담담한 모습입니다.
겨울의 오랜 한파로 빠른 사람들의 발길이 더욱 빨랐습니다. 사람들은 점점 더욱 바쁘다고, 시간이 빨리 간다고 아우성입니다. 오르는 물가와 높은 난방비로 더욱 아직 오지 않은 앞날을 불안해 합니다.
오지않은 미래를 위해 학생들은 오늘을 저당잡혔습니다. 오지않은 미래를 위해 오늘의 사람들은 오늘을 저당잡혔습니다. 오지않은 미래를 위해 지금 하고 싶은 일을, 진심으로 하고 싶어하는 일을 오늘의 사람들은 저당잡혔습니다.
우리는 그래서 어느 곳에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래서 어떤 시간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래서 '불안'이라는 느낌을 안개처럼 피워 올립니다.
지금 우리는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하고 싶은 일, 그것이 우리 삶의 목표입니다. 그때그때 우리 앞에 있는 지금 이라는 시간을 알차게 채우는 것, 그것이 행복입니다.
늘 '지금 여기에'서 행복을 느끼는 우리입니다.
visionary 이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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