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이지만 모처럼 공간의 자유를 즐기는 요즈음, 하얀 눈이 있어 아이들과 청춘들에게는 즐거운 크리스마스였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추운 날 몸은 웅크리게 되고, 기분은 가라앉고, 특별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사람이란 대체로 매일 한결같이 활기가 넘치고 자신감이 넘치지는 않습니다. 이러니 자신을 나무랄 이유가 없습니다. 다시 자신감을 추스리면 되니까요.
기운이 쳐진 오늘 같이 추운 날, 살면서 제일 자신있었던 작은 일부터 하면 됩니다. 자신감을 스스로 확신하고 증명하기 위해 큰 과업에 도전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시험하는 일이 됩니다. 자신있는 작은 일부터 하면서 이루어내는 자신을 보며 다시 기운을 차리는 겁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은 용기이고, 성장하고 있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2022년 우리 모두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고, 그런 삶을 즐겼습니다.
창밖에는 지금 바람 마저도 없습니다. 쌀쌀하고 쓸쓸해 보이는 산촌에서 추위가 전해 옵니다. 잎을 잃은 나무들 그리고 여전히 푸른 소나무들과 함께 산촌에서도 조용한 성탄 파티를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깨달음이 무엇인지 진지한 자세로 숙고하며 그에 대한 알아차림을 기뻐하며 흥겨움을 한껏 누렸습니다.
평화롭고 조용한 마음, 행복하고 건강한 몸, 명료한 정신,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산촌. 자비로운 세상에 감사하며 성장의 기쁨을 누립니다. 그런 기쁨이 모두의 것이 되었으면 합니다.
visionary 이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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