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 뒤를 잠시 돌아봅니다. 어수선했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사건 사고들 그리고 희생자들, 모두가 평안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가졌던 집착이나 부정적인 생각들 모두 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 마음들을 위해 법구경에 나오는 말씀 하나 챙겨서 봅니다.이 세상에 천박한 집념과
불타는 욕망에 정복된 사람은
근심 걱정이 쉬지 않고 자란다
비 맞아 무성한 비라나 풀처럼 비라나는 인도 지방에서 자생하는 향내가 나는 풀이라고 합니다. 아마 비를 맞으면 성장 속도가 엄청 빠른가 봅니다. 어디나 잡초들은 똑같습니다. 자신을 번식시키고 자라는 것이 생존의 의무라 여기는 것 같습니다. 천박한 집념과 욕망을 먹고 자라는 근심과 걱정처럼.
2022년, 우리 모두 수고했습니다. 그런 자신을 격려하며 자신도 모르게 깃든 천박한 집념을 버리고, 불타는 욕망의 불은 꺼졌으면 합니다. 그것으로 모두가 평안함 속에서 성장한 몸과 마음으로 새 해를 맞았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바랍니다. 관대한 눈으로 자신과 세상을 진지함으로 바라봅니다. 우리가 평안을 느끼며 관대함으로 보는 세상은 늘 우리의 편입니다.
visionary 이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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