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을 살다보니 이 세상에 존재하는 우리 모두가 부족한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이라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음으로써 우리 모두가 성장해야 함을 확신합니다. '인생수업(엘리자베스 퀴블러, 데이비드 케슬러)'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삶은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수업과 같습니다. 그 수업들에서 우리는 사랑, 행복, 관계와 관련된 단순한 진리들을 배웁니다. 오늘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삶의 복잡성 때문이 아니라 그 밑바닥에 흐르는 단순한 진리들을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사람에 대해서 충분히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만족스런 사랑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것은 대부분 사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은 두려움, 불안, 기대 심리가 만들어 낸 허상에 불과합니다.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 살고 있음을 느끼는 것입니다. 세상을 이해하고 사람들을 이해하면서 스스로 평화로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학교 수업의 결과로 시험에서 만점을 얻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몰라서 틀린 문제를 이해하면서 알아나가는 기쁨과 행복은 학교 수업에서 얻지 못하는 감동 그 자체를 줍니다.
사실 문제를 틀리는 것은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서도 생깁니다. 우리는 우선 문제를 이해해야 합니다. 문제가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지를 알아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배워야하는지 그것을 알아내고 학습을 하는 기쁨과 감동을 맛보는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visionary 이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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