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이어진 태풍이라는 재난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에도 쉬임 없이 애를 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활한 복구를 위해 방안을 모색하면서 말입니다. 이런 재난을 보는 우리 모두는 마음이 아프면서도 자신의 삶을 되돌아 봅니다. 이 사건이 우리의 무력함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방비를 해도 우리는 완벽한 안전함을 만들 수 없습니다. 5감을 벗어난 요소나 우리의 인지능력 밖의 요소들이 빚어내는 사태를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겸허를 배우고, 자연과의 조화를 생각하고, 우주에서 우리의 위치를 생각해 봅니다.
또한 재난을 접한 우리네들은 침착함과 배려 그리고 인내로 대처하며 인간이 위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 돕습니다.
포항에서 여러 사람이 유명을 달리했고, 포스코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가동을 중단했답니다.그래도 우리는 지금 살아있습니다. 우리의 이웃에 닥친 재앙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너무 처참하고 막막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생존이 불가능한 막막한 상황에서도 삶을 위하여 언제나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일을 해 왔습니다.
무력함에서 겸허를 배우며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우리는 위대한 인간입니다.
visionary 이화순 lhs@visiona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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