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어른들은 어린이를 만나면 꿈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정작 질문을 하는 어른들은 꿈을 잃고 세상을 쫓기 위해 급급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꿈은 아이디어나 본능적인 관심 등, 우리의 내면에 다가오는 어떤 개념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어린 시절에 꿈을 각자 가지고 있었지만 어른이 된 어느날 왜 자신의 삶이 이토록 형편없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꿈은 사라지고 다른 사람의 꿈으로 대체되었거나 현실이라는 세상의 의견에 따라 꿈이 깨어졌기 때문입니다.
나는 71년째의 삶을 지금 산촌에서 살고 있습니다. 삶의 의미가 점점 가깝게 다가오고, 가슴 속에 지녔던 꿈이 밖으로 나와 삶을 인도합니다. 꿈은 점점 명료하고 확실해지면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대체로 고단하고 지친 모습인 산촌의 노인들은, "아프다" "힘들다"가 그들의 입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자식들과의 생존만이 목표였던 산촌의 노인들은 이미 목표을 달성한 존재로 삶의 의미를 잃었습니다. 오로지 심하게 아프지 않고 저 세상으로 가고자 할 뿐입니다. 지극히 권태로운 삶의 모습입니다.
꿈은 사라지지 않는 각자의 느낌입니다. 어떤 꿈이든 상관없습니다. 꿈을 생각할 때마다 아이디어가 더 생생하게 머릿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꿈은 항상 자극과 활기를 주고 뜨거운 열정으로 타오르게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것은 사실 꿈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꿈은 삶의 의미를 주는 것이고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입니다. 위대한 성취자들은 고난을 헤쳐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기만의 꿈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완성시키기 위해선 집중된 전력투구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자신만의 꿈을 찾아들기 바랍니다.
당신만의 꿈으로 결실을 만드는 인생의 길을 즐기며 가기 바랍니다.
visionary 이화순 lhs@visiona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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