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Daily Message'는 성장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빠르게 자라나는 5월의 식물들, 늦게 잎을 내는 대추나무도 새 순을 내고는 빠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들을 보며 우리들의 성장을 얘기합니다.

우리가 성장한다는 것, 몸만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 몸을 채우는 '앎'도 키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각도 높이는 것입니다. 높아지는 시각은 시야도 점점 넓힙니다. 세상과 삶을 이해하게 합니다.

아무리 우리의 시야가 넓어져도 주위에서 발생하는 많은 정보를 우리는 다 알아차릴 수가 없습니다. 그저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같은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해도 서로 말을 이해하거나 알아차리지를 못합니다. 그런 우리의 정보처리 능력의 부족함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각의 방향도 중요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확실히 해야 합니다. 자신의 정체를 확실하게 인지함으로써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가 확실해 지는 것입니다.

자신의 정보처리 능력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아차려야 하는 우리. 왜곡된 시각, 색안경을 낀 눈의 시각, 먼지와 때가 잔뜩 낀 시각으로는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우리는 제대로 알아차릴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끔찍한 사건들과 어지러움을 보며 우리 모두의 성장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visionary 이화순 lhs@visiona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