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가 설날입니다.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인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우리의 최대 명절 설날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또 빈부의 구분도 없이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고 행동거지를 조신하게 해야 하는 날입니다. 묵은 1년은 지나가고 설날을 기점으로 새로운 1년이 시작되고, 그 1년의 운수가 첫날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설빔으로 몸단장을 하고 나서 조상들께 차례를 모시고 ,아침 일찍 성묘를 다녀오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안 어른 들과 마을 어른들께 세배를 하고 덕담을 들었고, 널뛰기·연날리기·윷놀이·팽이치기·바람개비 놀이등등 다양한 민속 놀이로 다 같이 즐기는 기쁜 날이었습니다.

 

많은 놀이가 세월의 변화와 함께 잊혀졌지만, 모처럼 고향을 찾아 자신의 근원을 둘러보고, 가까웠던 사람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나마 올해는 구제역으로 고향을 향하는 분위기가 더욱 침체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설날'을 잊지않고 음식과 정을 가족들과 기쁨으로 나누는 즐거운 날이기를 바랍니다.

 

해피 설날~~~ 즐거운 연휴~~~

 

최고관리자 기자 lhs@visiona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