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며칠 돼지를 그리느라..ㅎㅎ
척 보면 돼지인줄 알지만 돼지를 그리려니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그것이 우리가 안다고 여기는 것이 일으키는 많은 오해의 진실이리라...

그림을 안 그리다 오랫만에 그리려니 그사이 내가 쓰던 기법(?)을 많이 잊었다.
색도 제대로 선택이 안 되어 분홍색으로 그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혼자 위로한다.
우리는 흔히 '분홍색' 하면 따스하고 섬세한 여성을 떠올리게 된다. 거기에다 귀여움까지.
그래서 더욱 분홍돼지가 되어 잘 됐다고...

엉성한 그림이지만 돼지해인 2019년 모두가 빛 속에서 기쁨으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봐주기 바란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는 사람이 있기나 한지는 모르겠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