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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어 소개한다.
알아보기 어렵고 아주 미묘하고
욕망에 따라 흔들리는 마음을
지혜로운 이는 지켜야 한다
잘 지켜진 마음이 평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홀로 멀리 가며
자취도 없이 가슴 속에 숨어든
이 마음을 억제하는 사람은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나리라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바른 진리를 모르며
믿음이 흔들리는 사람에게
지혜는 완성될 기약이 없다
마음이 번뇌에 물들지 않고
생각이 흔들리지 않으며
선악을 초월하여 깨어 있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두려움도 없다
법구경에 나오는 말씀이다.
변화가 미묘해 우리는 마음의 바뀜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변화가 방향을 잡으면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진행되어 대체로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커다란 회오리 바람의 중심 속에 들어가 있기도 한다.
이러니 늘 깨어 자신을 느껴야 한다. 미세한 변화를 알아차리고 생각의 흔들림을 경계해야 한다. 평화로운 삶을 살고 싶으면 말이다.
고요하고 평화가 충만한 삶을 살고 싶은 나의 태도가 되어가니 고마운 일이다. 늘 다시 깨우는 말씀을 접하며 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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