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다 보니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아차리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수다스러운 새들이 활발하게 몰려다니고, 개구리는 알을 낳고 도처에서 노래를 합니다.

포근한 날, 이미 작은 꽃들이 나의 정원 여기저기에 보입니다. 즐거운 봄입니다. 모든 생명이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는 때, 절로 내면에서 흥이 올라옵니다.

여전히 여러분은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시국이 어떠해도, 산촌의 자연은 여전하고 그것을 즐기는 생명체들은 즐겁습니다. 그러니 즐거운 우리입니다. 그런 여러분의 면역력, 여러분을 보호합니다. 즐거운 삶이라 믿으십시오. 

겨울잠에서 깨어난 visionary 이화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