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했고, 열심히 걸어와 폭염 속에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만난 폭우로 인한 재난. 피해자와 그에 대처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폭우의 피해로 황망한 이재민들의 마음, 우리 모두도 다 당황스럽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 새롭게 보수하고 정리하며 여름과 맞서고 있습니다. 우리가 손 놓고 있으면 누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보수하고 정리하는 그 길을 우리가 갈 때 이재민들이 돌아갈 곳이 마련됩니다.
우리는 막연한 기대감을 습관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삶을 단순한 '바람'으로 계획하고 꿈꾸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지 않은 길은 우리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구체적인 사항도 알 수 없습니다.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가는 것은 다르다"... 매트릭스라는 영화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적극적 소망은 우리의 추진력을 강력하게 해줍니다. 누구나 다 아는 길이지만 막상 그 길을 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 길을 떠나는 것, 실제 행동으로 옮겨 인내심을 갖고 이루어 내는 것! 그것은 길을 가겠다는 적극적 열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물폭탄을 맞은 우리는, 더운 여름을 보내면서 단순한 '바람'을 그 이상의 적극적 소망으로, 그리고 행동의 열망으로 바꿔야 하는 때임을 느낍니다. 이제 우리 모두 나서서 갑작스런 재난에서 안전한 삶의 터전을 재건하는 그런 길을 같이 갑니다. 우리네 삶의 상황도 우리가 원하는 것으로 적극적으로 만드는 그 길을 갑니다.
힘차게 나아가는 오늘의 당신을 응원합니다.
visionary 이화순 lhs@visiona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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