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려운 처지에 놓일까봐 두려워합니다. 그런 상황이 다가오기도 전에 겁을 먹습니다. 겁은 사람을 위축시킵니다. '두려움', 누구에게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인정할 때 '두려움'이 우리가 살면서 극복해야할 대상임을 알게 됩니다. 두려움을 넘어 무엇인가 이루었다고 해서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떨쳐버리기 힘든 두려움과 늘 같이 사는 겁니다.
두려움을 넘기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의지'입니다. 자신을 두렵게 하는 그 무엇에 과감히 도전하고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신념, 바로 '의지'입니다. 의지가 있어야 도전할 용기가 생깁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기만이 '겁이 많다'고 흔히 여깁니다. 자기 비하에 빠지고, 자신의 두뇌를 비겁하게 사용합니다. '두려움'을 인정하지 않고, 도전할 수 없는 이유를 그럴듯하게 만들어 냅니다. 내면의 자신감과 존재감을 축소시키며 자신을 합리화하는 기술을 발전시킵니다. 점점 자기 기만의 늪에 빠져들며 자기가 만든 거짓된 자신을 진짜 자신이라 여깁니다.
가짜들끼리 모여 겉치레의 관계를 만들고, 가짜의 세상을 만듭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의식도 마음 깊은 곳에 있어 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탈출을 원하나 그 늪에서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고독해져야 합니다.
고독은 자신을 보게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독 속에 있어 봅니다. 무엇인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 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열심히'를 앞세우고 자신을 위로합니다. '열심히'가 자신에게 커다란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 믿으면서 말입니다.
건강한 생명의 기운들이 솟아나는 봄인 지금, 주말 자신만의 세계인 고독함에 머물러 봅니다. 내면에서 잠자던 자신의 의지를 겉으로 드러내며 당신은 성장합니다.
visionary 이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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