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진행되는 방향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꿈입니다. 우리가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의 근본적인 기준이 또한 꿈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늘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말과 같습니다. 무심코 지나온 뒤를 돌아보면 자신이 바랐던 많은 꿈이 이루어졌음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루어진 꿈에 감사하기 보다는 더욱 커진 새로운 꿈들로 우리들은 앞으로 나아가느라 급급하게도 합니다. 또한 늘 허기지게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의 우리, 각자 꿈들의 집합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제도 종일 비가 산촌에 내렸습니다. 지금 안개가 싸안은 산들이 산촌을 신비와 포근함으로 감싸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물방울을 매달고 싱그럽게 서있는 오늘입니다.
비로 인한 재해로 얼룩진 8월과 이별을 하는 날, 수해를 입은 곳의 신속한 복구를 기원합니다. 상황이 어떠해도 우리는 그래도 우리의 꿈을 향해 나아가며, 나무처럼 싱그러운 우리였으면 합니다.
8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그리고 다가온 가을, 여태까지 그러했듯이 당신의 꿈이 이루어짐을 믿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오늘을 즐겁게 살면 됩니다.
바른 삶의 자세를 견지하는 당신을 세상은 응원합니다.
visionary 이화순 lhs@visiona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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