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함이 이미 당연해진 11월, 앙상한 감나무 가지에는 무수한 감들이 아직도 매달려 매력을 발산하며 산촌을 정겹게 합니다. 하얀 서리가 산촌을 싸안고, 마을을 휘감은 안개로 창밖의 산들이 모두 사라졌어도 곧 아름다운 태양이 여전히 빛날 것임을 우리는 압니다. 그리고 구름과 온갖 아름다운 자연을 접할 수 있을 것임을 우리는 압니다.그 아름다움에 감사합니다. 매 끼니의 식사에 감사합니다. 따뜻한 잠자리에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삶을 즐길 여유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멋 있는 두 딸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것도 하나의 습관입니다. 없었던 습관을 새로 들이려니 마음은 버릇없는 아이처럼 가끔 엄청난 투정을 부리며 반항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덧 투정은 점점 사그러들고 새로운 습관으로 늘 감사하는 자신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여전히 자신의 내면에 있는 어린아이도 너그러움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감사하는 습관은 기쁨과 건강을 부릅니다. 그리고 기쁨은 풍요와 행복을 부릅니다. 삶이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늘 느끼게 합니다. 아름답게 빛나는 세상을 느끼게 합니다. 자신의 위대함을 알아차리게 합니다.
위대한 자신을 알아차려가는 당신, 오늘도 지금 여기에서 감사하며 기쁨으로 삽니다. 세상은 그런 당신을 응원합니다.
visionary 이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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