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봄기운이 완연한 포근함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모처럼 마당의 풀도 뽑았습니다. 그들이 풍기는 봄냄새가 새로움으로 기운을 차리게 했습니다. 지표면을 덮은 지나간 흔적을 들추면 많은 새싹들이 호화로운 생명의 잔치를 벌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때가 되면 숨을 죽이고 있던 자연의 생명들은 자신의 몸을 일으키고 꽃을 피웁니다. 자신들의 때가 가면 자신의 생명력을 갈무리합니다. "자연계는 단순한 것을 좋아한다."는 뉴턴의 말처럼 우리 눈에는 아주 복잡하게 보여도 아주 단순한 원리로 자연계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간도 그런 자연계의 일원입니다.
우리는 요즘 아주 복잡한 세상에 산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모든 일은 자연계와 똑같이 단순한 원리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니 모든 일을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는 때를 아니라고 부정하고 애를 쓰면서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부과할 필요가 없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면 일은 점점 복잡해 지고 상황은 점점 힘들어 집니다.
우리가 그런 이치에 맞게 일을 처리한다면, 잠시 물러나 기다림의 시간을 가진다면, 일은 술술 저절로 풀리게 돼 있습니다. 진리는 가장 단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한 주간 그렇게 술술 저절로 풀리리라 믿습니다.
당신은 단순함으로 때가 되면 열정을 태우기도 하고, 자신을 내려놓고 쉼을 가지기도 합니다. 오늘 당신은 열정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visionary 이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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