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환의 '행복'이라는 詩에 다음과 같은 귀절이 있습니다.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얻는 행복은 정말 큽니다. 물론 상대가 그 사랑을 받아주면 그 행복의 크기는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사랑하고자 하는 것은 받고자 함의 목적이 숨겨져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자 하는 것도 자신이 행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할 것입니다.
그런데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받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그야말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상대에 따라 큰 부담으로 올 수도 있지만. 자그마한 선물이나 따뜻한 말 한마디에 행복감이 옵니다.
어떤 사람은 만나기만 하여도 행복한 느낌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 사이는 확실히 그렇습니다. 내가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 샘솟듯 들고 상대도 나에게 행복하고 즐겁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걸 서로 느낄 때 그야말로 행복을 느낍니다.
'오늘은 누굴 행복하게 할까?' 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당신은는 이미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모두 행복합니다.
visionary 이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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