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사람들은 삶에 대해 알고 싶어 하고, 제대로 훌륭한 존재로 살고 싶어 한다. 그래서 대체로 깨달은 분들의 말씀을, 좋은 글이라 여겨지는 것을 읽고 듣고 본다. 하지만 보면서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한다. 사실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알아차리는 것 조차 쉽지 않기에 그렇다.
또한 행동으로 옮겨도 그것의 의미를 파악하고 그것을 제대로 적용한 행동이 되지는 못한다. 행동을 해야 그 의미는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해 앎을 조금씩 가지게 된다. 서투른 행동으로 실수도 하면서 알게 된 만큼 행동을 하게 된다. 그렇게 행동이라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그러니 대체로 사람들은 어려운 행동이 아니라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가 때에 맞게 그말을 입으로 꺼낸다. 이는 세상에 자신이 되고 싶은 존재임을 알리려는 행위이다. 아마 자신은 그렇다고 오인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래서 '언행일치'가 힘들다는 것일게다.
요한 볼프강 괴테는 "성공은 두 글자로 되어 있다 - 행동"이라는 말을 했다. 쉽지않은 행동, 그것은 강한 신념에서 나온다. 그리고 신념이란 확신을 갖고 믿는 마음이다. 이러한 신념을 갖는 것을 결사 반대하는 세력이 각자의 내부에 존재한다. 이는 본능적으로 변화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누구나의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 넘어야 할 장애물이다. 이것을 극복해야 하는 싸움에서 우리는 점점 전사(戰士)가 되어야 한다.
자신에게 대항하는 또 다른 자신을 극복하기 위하여 자신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확실히 해야 한다.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인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목표가 확실해지면, 그 길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결코 문제가 안 된다. 즉, 삶의 의미와 가치가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에너지가 되는 것어서 그렇다.
사람은 살면서 무수한 실수를 경험하고, 잘못도 저지른다.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을 관대한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주변의 사람들도 관찰한다. 늘 실수와 좌절을 겪는 인간,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알게 될 것이다. 너 나 할 것 없이 말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가진 게 너무나 많다. 그러니 외부 세계에서 모든 것을 찾아내려고 한다. 풍부한 물질의 세계가 사람들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내면으로 눈을 돌릴 짬을 주지 않는다. 그러니 사람들은 보물을 캐러 밖으로 밖으로 떠 돈다. 아주 분주하게 세상을 떠돈다. 삶이 피곤해진다. 안정감은 희박해지고, 저기까지 가서 쉬어야지 하지만 거기에 다다르면 저 앞에서 여기로 와야 한다고 유혹을 하니 지친 몸을 이끌고 또 가려고 한다.
지친 자신을 느낀다면 일단 한곳에 주저앉아야 한다. 그리고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일단 한곳에 앉아야 한다. 지친 자신을 쉬게 함으로써 바닥이 난 에너지 탱크에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모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깊은 곳에서 많은 것들을 발굴한 수 있다. 무궁무진한 보물이 우리의 내면에 있다.
우리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자존감과 사고체계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잠재된 숨은 능력을 찾아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본다. 또한 자기라는 인간의 구조를 파악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대비능력을 갖출 수 있다.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안에 보물이 있다고 믿어야 탐색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며, 구조를 파악해야 발굴방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서 찾아낸 자존감과 사고체계, 그것으로 우리는 세상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 용서의 마음을 이끌어낼 수 있다. 자신을 용서하며 관대한 자세로 자신을 지켜 보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자신의 패러다임을 교정하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자기 삶의 주인이라는 자긍심을 키울 수 있다.
그런 스스로의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는 것은 멋진 삶이라 여겨진다.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신을 인식하는 연습을 하면서 살아보자.
visionary 이화순 lhs@visiona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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