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서로간에 얽힌 이해관계가 변화무쌍해 예측이 불가능해 보인다. 균형을 잃은 존재들이 비틀거리며 이리 쓰러져 얽히고 저리 쓰러져 얽혀있는 것 같이도 보인다. 학력이 높아진 세상, 하지만 사회에서 읽혀지는 지성이 저급해 보이기도 한다.
사회에 알려져 있는 전 현직 고급 관료의 언행이 창피를 모르고, 스스로 자신을 폭로한다. 자신이 나이와 무관하게 어리며 무지하다고. 직책이나 직급, 자랑하는 지성이 마음과 불균형이 심한 인격체임을 나타낸다.
TV 프로에 엄청나게 먹어대는 것을 과시하는 프로들이 있다. 그들은 구강구조가 보통 사람들과는 달라 입 자체가 커 보인다. 먹는다기 보다 음식을 입에 쏟아 붇는 것으로 유튜버가 되어 수입을 올리기도 한다. 마냥 들어가는 국수가닥, 끊어지지 않고 입에서 목으로 그냥 넘어가는 것 같이 보인다. 씹는다는 행위가 빠진 먹는 행위가 자못 놀랍다.
최면상태에서 투시도 하고 사람의 전생을 읽어냈던 에드가 케이시는 육체와 영혼 마음의 균형을 강조해 알려주었다. 몸의 균형을 잃으면 자주 넘어진다. 언젠가 부터 가끔 넘어지면서 균형을 생각했다. 자신의 육체를 소중히 여기지 못한 여러 증상을 만나면서 몸 좌우의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균형에 대한 생각은 세밀하게 깊이 들어가면서 한도 끝도 없이 모든 것에 해당됨을 알게 되었다. 과음만큼이나 과식은 큰 죄이며 과도한 행동처럼 과도한 생각도 죄악입니다. 케이시의 말을 '윤회의 비밀'에서 인용한 것을 인용했다. 또한 그는 다음과 같은 말도 했다.너무 많이 공부하지 말고 알고 있는 것을 더 활용하시오. 당신은 그것에서 더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더 많은 이익을 줄 것입니다. 행하는 데서 이해가 옵니다. 단지 듣는 자가 아니라 행하는 자가 되십시오. 무엇이든 과도한 것은 죄악이라고 할 정도로 나쁜 일이다. 균형을 잃으면 그 상태가 서서히 확장된다. 또한 세상과 사물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회복되기 힘든 상태로 나아간다. 그리고 균형을 잃은 상태는 다른 생명체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불균형한 사회는 복잡해지고, 구성원 모두를 불편하게 한다.
우리는 지식이든 물질이든 가지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활용하는 그런 존재로 나아가야 한다. 행(行)하면서 이해를 하고 '모름'을 벗어나 '앎'으로 나아가야 한다. 각자 스스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을 하면서...
visionary 이화순 lhs@visiona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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